D램값, 바닥은 어디?..또 1달러선 붕괴
입력 : 2012-09-03 11:16:45 수정 : 2012-09-03 11:18:1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우리나라의 대표 메모리반도체 상품인 D램의 가격이 다시 1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월 하반월 이후 6개월만의 '1달러선' 붕괴다.
 
3일(현지시간) 대만의 반도체 전문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D램 제품 중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DDR3 2기가비트(Gb) 제품의 8월 하반월 평균 고정거래가는 0.97달러로, 같은 달 상반월의 1.02달러보다 4.9% 하락했다.
 
D램의 끝없는 가격 하락세는 PC 부문의 수요 부진과 PC D램 재고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반적인 수요가 부진한데, 서버 제품을 비롯한 PC부문의 수요가 세지않은 실정"이라며 "D램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또 "D램 가격은 한두달 안에 바뀔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윈도우8이 출시되는 10월 말은 P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면이니, 4분기 즈음 D램 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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