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獨 헌재판결·美 FOMC 회의 관망세..'혼조'
입력 : 2012-09-12 04:56:44 수정 : 2012-09-12 04:58: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럽안정화기구(ESM) 관련 판결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혼조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1.01포인트(0.02%) 밀린 5792.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96.41포인트(1.34%) 상승한 7310.1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1.25(0.89%) 오른 3537.30을 기록했다.
 
독일의 헌법재판소는 ESM 위헌 여부를 두고 오는 12일 최종 결론을 지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적 국채매입 위헌 여부를 우선 검토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FOMC 회의에서 미국 역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앞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 랠리를 펼쳤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4.62%), 도이치뱅크(4.11%), 바클레이즈(2.76%), BNP파리바(2.22%) 등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피아트(1.60%), 독일의 BMW(1.45%), 폭스바겐(1.39%) 등 자동차주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영국 최대 명품업체인 버버리는 올해의 수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21% 급락했다. 경쟁사인 휴고 보스와 LVMH 그룹도 각각 8%, 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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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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