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터키에 네이버 지도서비스 공급 모색
입력 : 2012-09-26 14:29:22 수정 : 2012-09-26 14:30:40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035420)이 위치정보사업 글로벌화에 나선다. 26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NHN은 해외사업 일환으로 네이버 지도서비스를 터키에 내놓기 위해 현지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NHN이 터키를 택한 것은 구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 또한 높지 않은 곳으로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투자설명회에서 NHN은 “영어가 모국어 아닌 곳을 타겟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중에서 터키의 경우 언어체계가 우랄알타이어 기반으로 한글과 비슷하며 여러 모로 친숙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복잡한 도로체계와 교통으로 인해 위치기반서비스(LBS)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도 터키에 지도서비스 공급을 고려하게 된 계기로 분석된다.
 
NHN 관계자는 “지금은 시장조사 단계인 것은 맞으나 앞으로 뚜렷하게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NHN은 일본, 터키 외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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