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10%p 이상 벌어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우위를 지키는 등 야권의 기세가 매섭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일 공개한 9월 넷째주 주간집계에 의하면 안 후보(51.6%)는 박 후보(41.2%)와의 양자대결에서 승리했다. 안 후보가 전주보다 4.7%p가 급상승했다.
문재인 후보도 48%의 지지율로 44.5%를 기록한 박 후보에 양자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도 3.5%p로 전주보다 소폭 더 벌어졌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37.3%, 안 후보가 43.1%를 기록해 5.8%p 격차로 안 후보가 기세를 이어갔다.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전주보다 1.6%p 하락한 35.9%로 1위, 안철수 후보가 전주보다 4.5%p 상승한 31.7%로 2위를 차지했다. 4.2%p 차이로 안 후보가 박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문재인 후보는 전주보다 1.7%p가 하락한 20.9%의 지지율로 3위를 달렸다.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3.7%로 4위를,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는 3.3%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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