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문 후보 위해행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새누리당, 근거없는 이념 공세 중단해라"
입력 : 2012-10-14 16:54:58 수정 : 2012-10-14 16:56:4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가 14일 '이북5도민 체육대회'에서 문 후보 일행에게 물병을 던져 언론인을 비롯한 수행원이 부상을 입은데 대해 "문 후보에 대한 위해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문 캠프의 허동준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 누구나 자기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할 권리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번 사태는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사진을 보면, '영토포기 매국행위', '친북종북세력 물러가라'고 적힌 종이를 든 20~30명이 문 후보를 뒤따랐고 인쇄된 손 피켓 '6.15 광풍(狂風), 10.4 망동(妄動)' 을 들고 있는 등 사전에 계획된 행위로 보이는 정황이 분명히 나타나 있다"고 덧붙였다.
 
허 부대변인은 "관계당국은 해당 관련자를 엄중 조사해 응분의 조처를 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통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 이러한 행위가 발생한 것은 새누리당의 대선을 의식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 공작정치로 인해 발생된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합당한 근거 없는 이념공세와 안보장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경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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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