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마항쟁 피해자 깊은 위로..정수장학회 관계없어"
입력 : 2012-10-15 15:38:36 수정 : 2012-10-15 16:11:3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5일 "민주화를 위해 피해 입은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아직 정리가 안 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저와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선대위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그늘과 상처를 풀겠다는 각오를 했기 때문"이라며 "격차와 소외를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해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남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상징적인 지역으로 우리가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역사를 써갈 때 경남은 산업화의 전진기지였다"며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갈 때 경남은 민주화의 성지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의 갈등과 차이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과거 어느 정권도 그 갈등을 치유하지 못했다"면서도 "(바로) 국민대통합이 지금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이자 필연이다. 저는 이 역사적 과제를 맡아 얽힌 매듭을 풀고 화합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출범식 직후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에 대해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야당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려는데 입장을 알려 달라'는 질문에 "저나 야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사 지분매각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제가 상관할 일이 안니다. 다 이사회라든가가 알아서 할 일이고 결정할 일"이라며 "바깥에서 법적으로 다 알아서 할 것이지, 간여하거나 간섭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제 입장을 이미 밝혔다.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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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