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아프리카 지원 규모 확대..AfDB 신탁기금에 1500만달러 출연"
입력 : 2012-10-16 09:39:55 수정 : 2012-10-16 10:23:5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향후 2년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신탁기금에 1500만 달러를 출연하고, 대외개발협력기금(EDCF) 및 지식공유(KSP) 사업 등 양자합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한-아프리카(KOAFEC)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양자 및 다자 경제협력 채널을 활용해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가 경제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한국을 비롯해 과거 성장단계를 거친 국가들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경험을 말하자면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정책을 위해서는 우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곧 절대 빈곤층 감소를 위한 복지정책이고 포용적 성장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KOAFEC 회의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6년과 비교할 때 최근 한-아프리카 협력은 눈에 띄게 강화됐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격언처럼 한국과 아프키의 미래 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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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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