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회로기판·터치패널 업체, 태블릿PC덕에 오름세
입력 : 2012-11-08 18:59:54 수정 : 2012-11-08 19:01:3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태블릿PC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성회로기판(FPCB), 터치패널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8일 대덕GDS(004130)는 6% 상승한 1만3600원을 기록했다.
 
대덕GDS는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약세흐름을 보이다가 이달 들어 6거래일 동안 약 14% 반등했다.
 
같은 기간 동안 플렉스컴(065270)은 약 26% 상승했다.
 
이날 플렉스컴은 3.54% 오른 1만6100원을 기록했다.
 
인터플렉스(051370)는 3%대, 코리아써키트(007810), 비에이치(090460)는 1%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들 종목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들어가는 FPCB를 삼성전자(005930), 애플에 납품하는 회사다.
 
증권업계는 태블릿PC 확산으로 FPCB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보다 덩치가 큰 태블릿PC에 FPCB를 납품하는 쪽이 수익성이 높고, 태블릿PC는 고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태블릿PC는 올해보다 64.6% 증가한 1억 8540만대가 출하될 것이며, 2016년에는 100% 증가한 3억6400만대가 출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판매 목표량을 올해 1500만대에서 내년 4000만대로 늘려 잡았다.
 
터치패널 업체들의 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날 미래나노텍(095500)은 1.1% 오른 1만3800원을 기록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엘케이(094190), 에스맥(097780)도 각각 3%, 1%대 올랐다.
 
김 연구원은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태블릿PC로, 또 윈도우8이 나오면서 PC업체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터치패널 사이즈의 대형화로 제품단가도 상승하고 있어 중대형 터치스크린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은 제2의 외형성장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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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