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다함께 만드는 모바일', 상생의
경제를 강조했다.
김범수 의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에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를 마련해 상생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카카오가 모바일 빅뱅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방향성을 가지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동안 수많은 모바일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여왔는데 앞으로는 상생과 협력의 결과물을 통해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여러 파트너사와 많은 사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바일 사업에 집중한다는 것.
내년 1분기 정식 출범할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레시피, 교육, 뮤직비디오, 카툰 등이 주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전에는 콘텐츠 모바일에 올리려면 앱을 만들어 유통, 홍보 과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웹에디터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등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콘텐츠는 유료기반으로 개인이든 출판사같은 기업이든 누구나 웹 에디터를 통해 제작해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친구들을 통해 널리 확산되는 자연스러운 마케팅을 통해 콘텐츠를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페이지로 소셜과 모바일의 속성을 잘 활용해 사업자의 기대치를 높일 것"이라며 "다른 플랫폼과 기대치를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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