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농협금융 3분기 성적표.. 목표比 30% 그쳐
당기순익 3611억.."인프라 구축 비용·명칭사용료 감안해야"
입력 : 2012-11-30 15:29:28 수정 : 2012-12-09 12:18:05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지난 3월 출범한 NH농협금융지주가 초라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조1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누적 순익은 목표치의 약 30%에 그쳤다.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36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인 3월2일부터 9월30일까지의 실적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은 실적이 저조하지만 출범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요된 비용과 명칭사용료 등 농협금융의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칭사용료는 농협중앙회가 재원마련을 위해 농협은행 등 자회사에 부과하는 비용으로 농협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총 3045억원의 명칭사용료를 지불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35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NH농협생명은 805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기준 총자산은 246조48억원으로 집계됐고 총부채는 225조8220억원, 총자본은 17조2100억원이다.
 
총여신은 154조320억원, 고정이하여신은 3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6%이다.
 
총자산순이익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율(ROE)는 각각 0.25%, 3.78%을 기록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조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