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인근 22층 관광호텔 건립
장교구역 제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
입력 : 2012-12-06 10:44:24 수정 : 2012-12-06 10:46:13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 청계천 인근(중구 장교동22-4번지, 1979㎡)에 45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교구역 제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지역으로 청계천과 인접해 있다.
 
변경안에 따르면 장교5지구는 업무지구에서 관광숙박지구로 용도를 변경했다.
 
 
용적률은 1000%에서 1050%로 상향조정, 최고 25층 높이의 호텔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최고 높이 95m 이하 45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될 예정이다.
 
다만 1층 상가시설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상가 한 개가 아닌 여러 개를 유치하도록 보완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 결정안을 통해 부족한 관광객들의 숙박시설이 공급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계위는 이와 함께 노후주택지구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대(5만1491㎡)에 16~22층짜리 아파트 14개동, 1084가구를 신축하는 '석관 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전체 가구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비율은 57%로 정해졌으며, 185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주변 의릉의 경관을 고려해 인근 동의 층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밖에 강남구 역삼동 635번지 일대 역삼근린공원(3만3975㎡)을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방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 일대는 앞으로 국기원 재조성 사업 등을 통해 태권도에 대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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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