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이번엔 수도권서 '文安' 인사
안철수, 수도권 집중 공략..투표동참 호소 계획
입력 : 2012-12-09 10:10:13 수정 : 2012-12-09 10:12:2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두번째 합동유세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안 전 후보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지난 7일 부산 서면에서 첫 합동유세를 가진 데 이어 9일 오후 2시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심상가 원형광장 농협 앞에서 '문재인-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타이틀의 두번째 합동유세를 마련한다.
 
부산에서 첫 합동유세를 통해 두 후보간 만남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만큼 그 바람을 수도권으로 옮겨와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을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
 
수도권내 유권자는 약 2000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0%에 육박한다. 그만큼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는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와의 산본역 합동유세에 앞서 과천 정부청사역과 수원역 AK백화점 앞에서의 유세를 통해 투표동참과 함께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산본역에서 문 후보와의 합동유세 이후 안양 범계역 롯데백화점 광장과 광명시 철산역, 인천시 부평역을 두루두루 다니며 수도권 표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대학로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등 젊은 유권자가 몰리는 지역을 공략한 바 있는 안 전 후보는 이번 주말 수도권을 집중공략한 후 다음주부터는 지방 유권자 공략에 나설 전략이다.
 
한편, 안 전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서는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합동유세 이전에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새로운 정치질서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쇄신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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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