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첫 대형 해상풍력용 발전기 개발
입력 : 2012-12-11 11:23:19 수정 : 2012-12-11 11:25:22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5.85㎿급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동기발전기 연구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2대를 제작 완료했고, 최근 전력변환장치(converter)와의 연동시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해상풍력용 대형발전기
 
이 발전기는 바람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설비로, 기존의 풍력발전기 모델과 비교해 소음을 약 7% 줄이고,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수명도 20년에서 25년으로 늘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개발로 풍력발전 분야에서 유럽이 독식하던 5∼6㎿급 해상풍력용 발전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오는 2014년까지 실증 테스트를 거친 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자체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8㎿까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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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