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재정절벽' 피하려 배당 행렬
입력 : 2012-12-11 17:43:56 수정 : 2012-12-11 17:45:5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코스트코와 라스베가스 샌즈를 비롯한 미국의 150여개 기업들이 특별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150여개 기업들은 내년 오바마 '부자증세'가 실현되기 전에 총 200억달러의 수익 배당을 앞당겨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절벽 해법으로 오바마 '부자증세'가 적용되면 내년부터 고소득층 세율이 대폭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이 미리 배당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4분기 동안 미국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인 3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라스세가스 샌즈는 같은 분기동안 23억달러를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주요 외신은 라스세가스 샌즈의 배당금 중 12억달러가 셀던 아델슨 라스베가스 샌즈 대표이사에게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