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어 줄줄이 나온다
추석 이후 수도권서 12개 단지, 1만3475가구 공급
입력 : 2024-09-19 16:05:34 수정 : 2024-09-19 16:05:3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일부 단지는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추석 이후 주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수도권에서는 12개 단지에서 총 1만3475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가운데 90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데요.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강남구 '청담 르엘'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청담르엘'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청담 자이'와 비교하면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다음 달 분양하는데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이 가운데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으로, 84㎡ 기준 18억원대입니다. 인근 신천동 '파크리오'와 비교해 6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와 방배6구역 재건축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각각 다음 달과 11월 말 분양합니다. 일반 분양 물량은 각각 166가구, 465가구 규모입니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도 이달 중 본청약을 실시하는데요,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39가구 이상이 나올 예정입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를 포함해 수원영통2구역재건축(3642가구), 평촌자이퍼스니티(2723가구), 고양원당더샵포레나(원당1구역, 2601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 인천시청역포레나더샵(2568가구),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2549가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5년 2만5700여가구를 기록한 후 2026년부터 1만 가구 아래로 급감할 전망인데요.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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