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 "적합업종 지정, 성장 저해 우려"
입력 : 2012-12-24 18:34:39 수정 : 2012-12-24 18:36:4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오는 27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중견기업연합은 적합업종 지정이 오히려 중견기업의 성장의지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2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들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 대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적합업종 선정과정에서 중견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서비스업종의 특성상 대기업보다 오히려 중견기업의 손실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비스업 적합업종 관련 피해예상 중견기업(자료출처:중견기업연합회)
 
중견련은 현재 동반위에서 심사 중인 음식점업, 기관구내식당업,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제과점업 등 11개 업종에서 중견기업 42개사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에 45개 중견기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유영식 중견련 이사는 "중견기업을 거대재벌과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하는 것은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정책과 상반된다"며 "적합업종 심사과정에서 중견기업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