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 구간 28일 개통
수도권 동부지역 접근성 향상·주말 교통정체 해소 기대
입력 : 2012-12-27 12:23:36 수정 : 2012-12-27 12:25:29
북여주~양평 건설공사 위치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동부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 구간(4차로19.0km) 건설공사를 마무리해 28일 오후 6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03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10년 동안의 공사 끝에 공사가 마루리 됐다. 그동안 총 사업비 5608억원, 연간 인원 20만명, 장비 13만대가 투입됐다.
 
이번 개통 구간은 지난 2010년 9월 개통한 여주~북여주(17.6km)구간과 연결돼 양평·여주 등 수도권 동부 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주말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1개소(양평), 교량 26개소(4.6km) 등이 있다.
 
수도권 이남지역에서 여주·양평 지역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은 고속도로만을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도 6·37호선을 주로 이용하던 교통량이 고속도로로 분산돼 주말 교통정체 해소 및 지역 접근성이 증가하고 용문산, 이포보 등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번 구간 개통으로 북여주에서 양평까지는 당초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주행거리 약 3km, 통행시간 약 8분이 단축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연간 185억원 경제적 편익 발생하고 연간 CO2 3300톤이 절감돼 소나무 27만그루 식재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구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용문산, 북한강, 남한강 등 환경 보호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친환경적인 도로로 건설됐다"며 "동물 이동통로와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했고 나들목에는 자생수목을 이식해 완충수림대와 생태습지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에 이어 양평에서 서울춘천 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양평~화도 구간(19km)의 사업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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