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자, 수치 여사에게 "개인 행복 포기한 인생 잘 안다"
입력 : 2013-01-29 18:13:22 수정 : 2013-01-29 18:15:4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아웅산 수치 버마 국회의원을 29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당선자는 수치 의원에게 “오랜 세월 동안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큰 희생을 감내하시면서 헌신하신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국민을 가족 삼아서 사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유롭고 행복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여기에 수치 의원은 “버마가 민주화를 진전함에 따라 버마국민 뿐 아니라 다른지역에 사는 국민들과 주민들을 위해서도 노력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우리가 평화와 번영이라고 얘기할 때 이것은 버마 국민들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수치 의원은 버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군부 세력에 비폭력 저항 운동으로 맞서면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수치 여사는 평창에서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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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