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엿새만에 94엔 돌파..엔低 안도감
입력 : 2013-02-18 15:11:26 수정 : 2013-02-18 15:13: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화 약세(엔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소식에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다시 재개했다.
 
◇최근 1년간 달러·엔 환율 추이(출처:블룸버그)
1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94.14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6일만에 처음으로 94엔대를 돌파한 것이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270.98엔(2.43%) 오른 1만1444.81에 거래되고 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주말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환율목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엔저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엔화 매도세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외채 매입을 하겠다고 밝힌 점도 엔화 가치 하락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금융완화를 위해 외채 매입을 고려 중이다”며 “디플레이션 탈피에 도움이 되는 수단을 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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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