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중국 인민銀 총재 연임설 대두
입력 : 2013-02-21 13:04:34 수정 : 2013-02-21 13:06:5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21일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저우샤오촨 총재가 65세 정년을 맞았지만 이례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저우 총재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의 부주석을 맡아 정년에 구에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작년 11월 있었던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저우 총재는 205명의 중앙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퇴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우 총재의 연임은 금융 개혁에 대한 신 지도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환율 개혁 등 다방면의 금융 개혁 과제를 안은 중국이 저우 총재의 뒤를 이을 적절한 인물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우 총재는 2002년 인민은행 총재로 임명된 후 10년 간 중국의 금융 개혁을 수행해왔다. 위안화의 달러 페그제 폐지도 그의 임기 중 결정된 사안이다.
 
하지만 저우 총재가 퇴임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장칭밍 중국건설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저우 총재의 풍부한 경험은 그의 거시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면서도 "연임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소식통들도 "만약 저우 총재가 물러나게 된다면 샤오강 중국은행 이사장이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 로우지웨이 중국투자공사(CIC) 회장이 재정부 장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우 총재의 연임 여부는 다음달 열리는 양회 기간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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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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