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올해 은행들이 무역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함에 따라 외화 총자산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25일 18개 국내은행의 자체 계획을 조사할 결과 2013년중 국내은행의 외화 총자산은 전년말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명목 경제성장률 5.3% 및 수출 5.5%, 수입 4.0% 증가율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원화를 포함한 총자산 증가율 전망인 4.1%를 다소 넘어선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금융이 9.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무역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등으로 단기차입금은 억제되고 중장기 차입은 순차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차입은 전년보다는 작으나 금년 만기도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중장기 차입은 전년보다 적지만 중장기 차환율은 115.4%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올해 만기도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 차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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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업종의 경기부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정이하외화자산 비율은 0.89%로 전년 0.87%와 같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구조 다변화를 위해 전년 11개 대비 1.5배 정도 신규 해외점포 설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아시아지역과 일부 미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외점포 신설과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단일점포의 지점 또는 사무소 신설 이외에 M&A 등의 방식을 통한 현지법인 설치 등 현지화에 유리한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진출토록 한다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의 외화유동성 확충 기조를 유지하고 일부 은행들의 과도한 외화자산 운용확대는 자제토록 지도할 것”이라며 “은행 성과지표(KPI)상 외화예수금 및 외화유동성 지표 비중을 확대하고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영업기반 확충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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