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HSBC 제조업 PMI 50.4..확장국면 지속(상보)
시장 예상치는 밑돌아
입력 : 2013-02-25 11:22:33 수정 : 2013-02-25 11:25:0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21일 HSBC는 이번달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2.3에서 1.9포인트 물러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2.2도 밑돌았다. 다만 네달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은 웃돌았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추이 (자료:HSBC, 뉴스토마토)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용과 신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출 지수가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주문지수 역시 20개월래 고점을 회복했다.
 
고용지수와 가격 투입지수, 생산 가격지수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신규 수출 지수가 49.8로 기준선을 넘지 못한 점은 경제 성장의 장애물이 될 것이란 우려를 남겼다.
 
2년 가까이 이어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수출에 의존해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의 제조업 지수가 떨어진 것은 춘절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사를 담당한 HSBC와 마킷사는 "이미 계절적 조정을 거친 결과"라며 지표 왜곡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의 제조업 PMI는 조사의 85~90%가 완료된 시점에서 공개된 잠정치로 확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HSBC는 매달 중국 내 4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경기 전망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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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