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윈도 7용 '인터넷 익스플로러10' 출시
속도 빨라지고 보안 강력해져
입력 : 2013-02-27 18:03:58 수정 : 2013-02-27 18:06:19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속도는 더 빨라지고 보안은 강력해진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IE)10'의 윈도 7 버전을 출시했다.
 
한국MS는 27일 새 운영체제 윈도 8의 출시에 맞춰 최신 웹 브라우저 속도와 보안, 웹표준 지원 등이 개선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S는 전세계 7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윈도 7의 사용자들도 IE 10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윈도 7 버전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IE 10은 고화질 영상이나 온라인 게임 등 복잡하고 무거운 최신 웹 사이트, 응용 프로그램 등을 빠르고 매끄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속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하드웨어 가속을 향상시키고 챠크라(chakra) 자바 스크립트 엔진을 도입해 대용량 그래픽으로 구성된 게임, 비디오, 사이트 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S가 자체적으로 실행속도와 반응속도 등을 측정해본 결과 IE 10은 이전 버전인 IE 9 보다 실행속도가 20% 개선됐다고 전했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및 리서치 기관인 '뉴 렐릭(New Relic)'과 '스트레인지루프 네트웍스(Strangeloop Networks)' 등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에서도 IE 10은 가장 빠른 브라우저로 조사됐다.
 
또 IE 10은 ▲쇼핑 ▲소셜 활동 ▲학습 ▲업무 등 웹상에서 활동을 할 때 개인 정보 노출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추적방지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사용자가 웹상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때, 유해 가능성에 따라 단계별로 경고 또는 삭제 권고 등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스마트스크린 필터'도 IE 9보다 강화했다.
 
이번 윈도 7용 IE 10은 윈도 7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윈도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김현정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이사는 "보다 빠르고 안전한 웹 경험을 바라는 윈도 7 사용자들에게 이번에 출시한 IE 10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웹 표준 지원을 확대하며 개발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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