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월말 수출업체 달러매도 영향..1083원(1.4원↓)
입력 : 2013-02-28 17:24:48 수정 : 2013-02-28 17:27:0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082.3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1.4원 내린 108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집중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탈리아 국채 발행 성공과 미국 양적 완화 지속 기대 등 대외 호재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다만 다음달 1일로 다가온 미국 시퀘스터(자동 예산감축 조치) 발동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082.3원에 출발해 장 초반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 출회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80원선 후반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반등한 후 1082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오후 들어 미국 시퀘스터 발동에 대한 경계심으로 거래가 한산해지며 환율은 좁은 움직임을 지속했다. 그 뒤 환율은 한차례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장 막판 레벨을 높여 결국 1.4원 내린 10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일중 등락 추이>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호재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계속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 중반에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시퀘스터 문제 등이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면서 낙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5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7원(1.5%) 내린 117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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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