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창녕공장 2차 증설 착수..3300억원 추가투입
2018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
입력 : 2013-03-04 09:40:06 수정 : 2013-03-04 09:42:41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이현봉)가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 능력 확대로 공격적 경영을 이어간다.
 
넥센타이어는 4일 지난해 3월 본격 가동에 들어 간 창녕 신공장의 2차 증설 투자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증설에는 총 3300여억원이 추가 투입되며,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연간 1100만본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앞서 경남 창녕의 넥센일반산업단지 15만평 부지에 세워진 넥센타이어 창녕 공장은 지금까지 5300억원이 투입돼 1차 증설을 마쳤으며, 연간 60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넥센타이어가 3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창년 공장의 2차 증설을 진행한다. 사진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전경.(사진제공 = 넥센타이어)
 
이번 2차 증설이 완료되면 평균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향상시키는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넥센타이어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2018년 2000명(협력업체 포함시 40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넥센타이어는 내다봤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1차와 2차 증설 투자를 포함해 창녕공장의 총 투자액은 오는 2018년까지 1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투자가 완료되면 연산 6000만본의 타이어 생산 시대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최근 경쟁 업체들이 해외로 생산능력을 이전하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련 업계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창녕 공장에서만 생산·연구 등 각 부문에 걸쳐 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고, 양산공장에서도 지난해 420여명을 새로 고용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 1월 '2012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넥센타이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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