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내수판매 고삐 죈다
서울모터쇼서 양산차 대거 공개
스포츠카 재규어 'F-TYPE'·'올 뉴 레인지로버' 등 14종 출품
입력 : 2013-03-13 10:08:04 수정 : 2013-03-13 10:10:30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영국 명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모터쇼를 통해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개 수입차 브랜드가 이번 서울모터쇼에 양산차, 콘셉트카, 친환경차량 등 모두 200모델에 가까운 차량을 출품하지만, 재규어 랜드로버는 철저하게 양산차 중심으로 전시 차량을 선정한 것.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서 인기 있는 14종의 양산차를 중심으로 전시차량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서울모터쇼에 앵산차를 대거 공개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재규어 스포츠카 F-TYPE.
 
재규어 랜드로버는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TYPE과 4세대 레인지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등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2013년형 모델들을 공개한다.
 
재규어 'F-TYPE'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TYPE'의 혈통을 계승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로 40년만에 부활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F-TYPE'은 재규어의 첨단 기술로 개발된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해 기존 재규어 모델보다 강성은 30% 향상됐고, 무게는 216kg 감량돼 안정성, 민첩성, 가속력이 뛰어나다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설명했다.
 
◇지난 모터쇼에서 선보인 재규어 신형 XK.
 
F-TYPE의 라인업은 재규어 신형 3.0리터(ℓ)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최대출력 340과 380마력의 'F-TYPE'과 'F-TYPE S'를 비롯해 최고속도 시속(h) 300㎞에 제로백 4.3초의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의 'F-TYPE V8 S'로 각각 이뤄졌다.
 
재규어 래드로버 코리아는 영국 스포츠카의 대명사이자 재규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E-TYPE도 선보인다.
 
지난 1961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E-TYPE은 엔조 페라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한 바 있다. E-TYPE은 그 동안 세계 시장에서 모두 7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최고속도 240㎞/h를 자랑한다.
  
◇랜드로버는 10년만에 풀 체인지,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올 뉴 레인지로버를 전시한다.
 
여기에 재규어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의 최상위 모델인 ▲2013년형 XJ 얼티밋, XJ 신형 3.0 수퍼차저 엔진에 전륜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2013년형 XJ AWD, 재규어의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2013년형 XF,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컨버터블 GT ▲XKR-S 컨버터블 등 7개 모델을 출품한다. 
 
오프로드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랜드로버는 이번에 10년만에 풀체인지 된 세계 최고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개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SUV 중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420㎏ 감량했다. 이에 따라 올 뉴 레인지로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으며, 연비는 9% 향상됐다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강조했다.
 
이밖에 랜드로버는 럭셔리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도심형 프리미엄 SUV인 ▲2013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프리미엄 콤팩트 SUV ▲2013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오프로드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 받은 디스커버리의 최신형인 ▲2013년형 디스커버리4, 젊은 감각의 콤팩트 SUV ▲2013년형 프리랜더2 등 모드 7종의 라인업을 서울모터쇼에서 전시한다.
 
◇지난 모터쇼에서 선보인 레인지 로버 스포츠.
 
이를 바탕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에도 지난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모두 3113대를 판매해 전년(2399대)보다 29.8% 성장하면서 수입차 평균 성장률(24.6%)를 앞질렀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 들어 지난 2월까지도 모두 621대를 팔아 전년 동기(447대)대비 39% 급성장 하면서 전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F-TYPE은 재규어의 모든 디자인과 기술,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모델로 국내 자동차 팬을 설레게 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보여주는 미래 자동차 기술을 한 눈에 보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한국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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