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중앙정부에서 진주의료원 적자를 보전해 폐업을 막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8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중인 김용익 민주당 의원을 격려차 방문한 문 의원은 “민주당에서 언론을 통한 간접적인 반대가 아니라, 상임위를 통해 지자체에 직접 반대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무조건 폐업 반대가 아니라 적자가 심각하다는 지자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국회와 정부에서 지방의료원의 적자를 보존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고 있다. 누적 부채가 279억원에 달해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폐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에서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진주의료원이 적자가 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진주의료원이 폐업할 경우, 적자를 안고 있는 다른 지역의 공공의료원들도 연쇄 폐업될 것으로 우려했다.
문 의원은 지자체가 공공의료원을 폐쇄할 수 있도록 한 제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공공의료원은 지방 공공의료 서비스의 방어선과 마찬가지다”며 “지자체에서 공공의료원 폐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금 제도는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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