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준주택 시장 활성화 전망
노인복지주택 '주목'..각종 혜택 등 투자대안 급부상
입력 : 2013-04-19 16:11:25 수정 : 2013-04-19 16:13:5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고령화 등으로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준주택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석민 NH농협은행 여신정책부 차장은 19일 계간지 행복설계에서 '가구 구성 변화가 국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인구분석학적 측면에서 1~2인 가구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2인 가구원 수가 오는 2020년 47.1%, 2030년에는 51.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주로 대형평형 위주의 주택공급이 있었고 고시원, 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 등 1~2인 가구에 대한 법제화가 다소 미숙했다"면서 "이에 주택법에서 준주택 용어를 신설해 사실상 주거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시설에 대한 부분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준주택이란 주택법상으로는 주택이 아닌 것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실상 주거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시설을 말한다.
 
주택법 제2조에서 규정한 준주택의 개념은 주택 외의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로 사실상 주거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1~2인용 가구와 고령화 가구에 필요한 시설을 뜻한다.
 
특히 노인복지주택은 주택법에 따라 지어진 공동주택이 아닌 노인복지법에 근거한 노인복지시설에 속한다. 이런 이유로 고시원과 함께 준주택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차장은 "준주택 개념을 도입한 것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준주택 관련 시설물의 공급을 활성화하고 관련시설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인복지주택은 공급 활성화를 위해 부지매입 단계부터 각종 혜택을 받고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할 수 있어 양호한 투자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다만 임대·분양요건이 일반주택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에 투자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최근 산업구조의 변화과 가구 추세를 고려할 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준주택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안정적이면서 양호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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