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50대 급증
최근 5년새 7.6배 ↑..60대 8배 ↑
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 영향
입력 : 2013-05-09 18:07:52 수정 : 2013-05-09 18:10:3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하는 매장관리 업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제공한 '최근 5년간 연령별 가입자추이 및 2012년도 중장년 희망지원분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17명에 불과했던 60대 가입자수가 지난해 3320명으로 8배 늘었다.
 
같은기간 40대 회원수는 8542명에서 4만8460명으로 5.7배, 50대는 2313명에서 1만7511명으로 7.6배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고객상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50세 이상 희망직종을 살펴보면 고객상담이 28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화주문·접수(2087건), 운전직(2079건), 대형마트 매장관리(1896건), 포장·조립(1831건), 사무보조(17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40대 역시 고객상담(77216건)을 가장 선호해다.
 
이 밖에 사무보조(7071건), 전화주문·접수(5799건), 포장·조립(4988건), 대형마트 매장관리(4759건), 자료입력·문서작성(3808건) 등으로 집계됐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50대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최고 관심사가 재취업으로 조사되는 등 중·장년 구직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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