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랠리 속 외로운 '애플'
고점 대비 40% 하락한 현 주가도 거품 논란
입력 : 2013-05-15 15:15:44 수정 : 2013-05-15 15:18:3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주가가 나홀로 추락하며 증시 호조세에 편승하지 못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애플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이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반해 애플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39% 하락하며 443.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 주가 차트(왼쪽)와 S&P500지수 주가 차트.(자료제공=대신증권)
 
데이비드 트레이너 뉴콘스트럭츠 대표는 미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플은 현재 수익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애플 주식의 실제 가치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240달러"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19일 702.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당시에도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보다 40% 수준으로 떨어진 현재 주가에도 거품이 있다는 것.
 
트레이너 대표는 "최근 애플의 이익률과 주가 하락 추세를 미뤄볼 때 현재 주가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며 "실제 주가 가치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을 신제품 출시를 올 가을로 예정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스마트TV로 예측하고 있으며 제품 공개도 연말이나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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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