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덕룡)의 여야 상임의장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과 설훈 민주당 의원은 22일 "남북통일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조속히 정상화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화협은 어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기업들의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정상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야 정당을 대표해 민화협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는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입주기업이 추진했던 23일 방북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다음 주 중으로 재추진하고 있는 설비점검과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을 위한 입주기업의 방북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전향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대책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우리 정부는 보다 실질적인 방향으로 지원 대책을 보완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두 의원은 ▲국회 차원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 ▲북측 민화협에 대화 제의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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