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29일 LA에인절스전 등판
입력 : 2013-05-26 11:34:35 수정 : 2013-05-26 11:34:35
◇류현진. (사진제공=MBC스포츠플러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중인 '몬스터' 류현진이 29일 오전(한국시간) 지역 라이벌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상대는 상대적으로 기량이 약한 조 블랜턴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9일 오전 11시10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양팀의 투수로 류현진과 조 블랜턴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승리한 이래 2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3승(1패)을 거둔 류현진이 이번달에도 3승(1패)를 거둘 경우, MLB 진출 첫해 두자릿수 승수 달성 목표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블랜턴은 올 시즌 1승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한 투수다.
 
다만 에인절스는 최근 타선이 살아나며 25일 경기까지 7연승을 달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류현진의 투구에 애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당시 에인절스와 치른 두 경기에 등판해 6이닝동안 2실점한바 있다.
 
현재 에인절스 타선에서 가장 경계할 타자는 마이크 트라우트, 마크 트럼보다. 트라우트는 홈런 10개·36타점을, 트럼보는 홈런 11개·34타점을 기록 중이다.
 
LA 지역 라이벌이자 시즌 전 거액을 투자해 아직 투자대비 성과를 보지 못한 양 팀은 이번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타선이 우위인 에인절스와 마운드가 류현진으로 우위인 다저스, '창'과 '방패'의 대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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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