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법을 어긴 것"이라면서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되고 다시는 저런 일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어처구니가 없다"며 "지금은 시대가 워낙 바뀌었고 법도 고쳐져서 그런 것 안 할 거라고 국민들이 생각했는데, 여전히 했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전 장관은 "그래서 국민들도 굉장히 실망이 크고 분노하는 것 같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파악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멘토로 불리기도 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언론에서 멘토라고 했는데 저는 멘토를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이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창립하는 것과 관련해선 "신당 창당이야 당연한 거 아니냐"며 "본인이 새 정치를 하겠다고 나온 거부터가 그렇잖냐"고 신당 창당을 당연시했다.
그는 "새 정치를 하라면 새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서 할 순 없는 거 아니냐"며 "자기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새로운 세력을 만들겠다는 거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얘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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