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선수단에 자체개발 전력분석영상 제공
입력 : 2013-05-31 10:09:10 수정 : 2013-05-31 10:11:54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정준이 태블릿PC로 ‘D-라커’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NC다이노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IT기술을 활용한 전력분석 영상 시스템을 선수단에 제공한다.
 
'D-라커'로 이름붙인 이 시스템은 전력분석 파트가 제공하는 분석 영상과 보고서를 선수와 코치가 개인별로 지급받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해 NC는 아이패드 50대와 마산구장 내 라커룸과 코치실, 선수단 미팅공간 등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원정경기 중이라도 무선 인터넷 연결 장소라면 언제 어디서나 선수·팀별 데이터와 자료를 살필 수 있다.
 
D-라커는 본사인 엔씨소프트에서 3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뒤 최근 한 달간 주요 선수와 코칭스태프로부터 현장 테스트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이패드에서 제공하지 않는 슬로 비디오(느린 화면)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선수단 의견을 반영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향후 D-라커는 경기 관련 정보 외에 전문가의 선수단 멘토링자료 등도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석현 NC 단장은 "D-라커는 반복적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자신과 상대의 장단점을 선수 스스로 연구하도록 도와 줄 사이버 코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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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