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소비 지출 감소에 '하락'
입력 : 2013-06-03 07:28:47 수정 : 2013-06-03 07:31:56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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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가 엇갈렸는데요, 소비지표가 특히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다우지수부터 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8.96포인트, 1.36% 내린 1만5115.5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소비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악재였는데요. 미국의 4월 개인 소비가 전달보다 0.2% 줄어들어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4.5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습니다. 또 또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짐작케 해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같은 지표호조에 상승 반전했었지만, 다시 낙폭을 늘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것 역시 악재였습니다.
 
다우지수의 업종별,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가 1.9%로 크게 내렸고요, 통신주도 1.7% 하락해 부진했습니다. 산업섹터와 금융주도 1%대 조정을 받았는데요.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했던 가운데,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 알코아가 0.12% 상승했습니다. 반면, 제약주 부진했는했는데요. 화이자와 유나이티드헬스가 3% 넘게 밀렸고요. 에너지주도 약세였습니다. 정유회사인 쉐브론과 엑슨모빌이 1% 넘게 밀렸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 특징주는 인텔입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 인텔이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한 갤럭시탭3 10.1에 반도체 모바일 칩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탭3 10.1에 인텔의 모바일 칩인 클로버 트레일 플러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클로버 트레일 플러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모바일 칩입니다.
 
그간 갤럭시탭은 영국의 암홀딩스의 기술을 채택한 엑시노스나 퀄컴 칩을 사용해 왔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인텔의 모바일 칩을 쓰게 됐습니다. 이에 약세장 속에서도 인텔 선전했습니다. 0.29% 오른 24.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전날보다 35.38포인트, 1.01% 내린 3455.9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는 유일하게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기술주의 흐름이 좋았기 때문인데요. 엇갈린 지표에도 상승 탄력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정전 나온 개인소비 지출이 예상을 밑돌며 부진했지만, 개장 후 나온 소비심리지수와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상승세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지표 부진에 힘이 실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의 마감상황도 체크하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3.67포인트, 1.43% 하락한 1630.74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 발표된 소비 지출 지표의 부진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지표들은 개선됐는데요. 개장 후 나온 소비심리지수와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상승폭 유지하지 못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로존 지표 부진과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떄문이었는데요.
 
영국증시부터 마감상황 확인하겠습니다. 영국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1% 하락, 6583.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유럽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는데요. 지표가 발표되면서 낙폭은 더 커졌습니다. 유로존의 4월 실업률이 12.2%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독일의 소매판매가 0.4% 하락 하는 등 시장 심리 위축시켰는데요. 그나마 영국 상공회의소가 영국의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발표된 지표가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소비자 심리지수가 개선이 됐다는 소식에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는 보도에 약세 이어갔습니다. 저점 라인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영국증시의 업종별, 종목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금융주가 1% 하락했고, 기초소재주가 1.4% 내렸습니다. 산업섹터와 통신주도 1% 넘게 밀렸는데요.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베팅업체 윌리암힐이 1.8% 올랐고, 로이즈뱅킹그룹이 0.5% 올랐고요,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도 1.54%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진했던 종목은 철강업체 에브라즈사가 4.9% 급락했고, 광산업체 ENRC사도 4.7% 내렸습니다.
 
그럼 영국증시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보겠습니다.
  
론민은 영국의 광산업체로 백금을 생산합니다. 론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에서 생산을 하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인 란드화가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생산비용이 절감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약세장 속에서도 2.79% 올랐습니다. 295파운드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프랑스 증시로 넘어가겠습니다. 프랑스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9% 밀려 3948.5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하락세로 출발했는데요. 이날 발표될 지표들을 기다리는 관망세 펼쳐졌습니다. 이날 유로존 17개국의 4월 실업률이 12.2%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낙폭 늘렸습니다. 계속 하락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미국에서 발표된 지표의 흐름도 엇갈리면서, 비교적 긍정적으로 발표된 소비자 심리지수의 영향으로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장중 저점라인에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 내에서 종목별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상승 종목입니다. 호텔업체 아코르는 1.4% 올랐고, 다국적 가스전문기업 에어리퀴드도 1.4% 올랐습니다. 타이어업체 미쉐린도 0.9% 상승했습니다. 반면 프랑스텔레콤이 3% 넘게 내렸고, 화장품업체인 로레알이 2.4%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 증시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독일 증시에서 DAX 30 지수도 0.61% 떨어진 8348.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하락 출발햇습니다.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펼쳐졌는데요. 유로존에서 발표된 실업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였고요. 독일의 4월 소매 판매도 전달보다 0.4% 감소했다는 낙폭을 늘렸습니다. 미국쪽 경제지표도 혼조를 보이면서, 호조를 보인 소비자 심리지수의 영향으로 연준의 양적완화가 조기 종료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업종별, 종목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0.5%, 기술주가 1.4% 내렸습니다. 산업섹터와 통신주도 1% 넘게 밀렸는데요.
 
종목별로는 코메르츠방크가 0.4% 올랐고요, 자동체업체 다임러사도 1.2%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주 부진에 도이치텔레콤이 2.23% 하락했고요, 철강업체 티센크루프도 1.7%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의 흐름 보겠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0% 올라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1.8% 내린 91.97달러, 브렌트유는 1.53% 내린 100.63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금은 1.4% 내린 13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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