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코렌, 휴대폰 카메라렌즈 업계 리더
입력 : 2013-06-17 15:00:45 수정 : 2013-06-17 15:05:12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스몰캡리포트 시간입니다. 이상원 기자 어느 기업에 다녀오셨죠?
 
기자 : 네 국내 대표적인 휴대전화용 카메라렌즈 생산기업인 코렌(078650)을 다녀왔습니다. 코렌은 휴대전화용 렌즈 외에도 지문인식 광학계, 의료용 캡슐카메라, CCTV용 렌즈 등 소형 광학전문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1999년 광학렌즈 전문가들이 설립한 후 매년 1.5배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 2010년에 상장했고, 2011년에는 국내 최대 캐퍼의 투자를 단행, 선도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플라스틱 렌즈 사출기 보유현황이나 생산규모에서 1위를 달리고 있구요. 특히 고화소 제품의 매출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비구면렌즈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휴대전화에 특성화된 플라스틱 렌즈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전화 생산기업의 카메라렌즈 납품비중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종진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데요. 이 대표는 앞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3에 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 플라스틱 렌즈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품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볼까요?
 
기자 : 네 코렌이 경쟁우위에 있는 플라스틱 비구면렌즈는 일반적으로 유리를 깎아서 동그랗게 만드는 구면렌즈와는 달리 적은 수량의 렌즈로 설계가 가능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광학모듈의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코렌은 자체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렌즈를 생산설계하고 있어서 기술적인 바탕은 물론 공간상의 제약과 내구성을 갖춰야 하는 휴대전화 산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자연스럽게 저비용 고효율을 원하는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셈이죠.
 
앵커 : 삼성전자 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점유율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기업인데 이런 기업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도 뒤따라 줘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 네 코렌은 다른 유리몰딩 방식의 렌즈생산업체보다 10배 가량의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특히 자체금형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하고 풍부한 생산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출기도 자체생산 122대, 외주생산 52대 등 국내 카메라렌즈 생산기업 중 최대규모이구요. 중국과 필리핀 등 해외법인에서의 생산도 늘리고 있어서 향후 생산규모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22대의 사출기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법인은 금형기술 내재화와 함께 올해는 전년대비 1600만개 이상 증산이 가능하고, 필리핀법인도 올해 안에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300만개 규모의 생산량을 연말까지 1000만개 수준으로 증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 아무래도 삼성전자 등 고객기업의 매출에 회사의 매출이 좌우될 것 같은데요.
 
기자 :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선전은 코렌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2012년 갤럭시S3 공급 급증으로 코렌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88%나 신장된 874억원이 실현됐습니다. 더불어 2013년에는 갤럭시S3공급 증가와 함께 지난 4월에 출시된 갤럭시S4의 공급물량 증가로 매출이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면서 LG전자에 공급하는 고사양 렌즈물량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코렌의 실적을 좀 살펴볼까요? 스마트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상당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코렌의 매출은 2010년 633억원, 2011년 513억원으로 주춤했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상승과 함께 2012년에 87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57억원으로 2010년의 26억원의 2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구요, 당기순이익도 2010년 12억원에서 2012년에는 40억원을 실현했습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코렌의 투자포인트 짚어보죠.
 
기자 : 휴대전화시장에의 높은 매출의존도는 향후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성장세가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인 동시에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토투자자문은 코렌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는 있지만, 올해도 성장세가 30%대로 유지되고, 삼성전자가 4월에 갤럭시S4를 출시하는 등 애플을 제치고 1위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는 점은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코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로 동종업계 평균인 8배보다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투자에는 긍정적입니다.
 
이에 따라 토마토투자자문은 코렌의 올해 매출을 1394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목표주가도 1만2000원으로 높게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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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