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사외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장 담당
입력 : 2013-06-24 14:32:39 수정 : 2013-06-24 14:35:5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DB산업은행은 24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담당하도록 리스크 지배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산은은 이날 이사회 결의로 김태준 사외이사를 리스크관리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국제금융을 전공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위원과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팻테일(Fat Tail)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산은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건전성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부임후 줄곧 리스크를 중시하는 통합적 경영시각을 강조해온 바 있다.
 
산은은 이번 리스크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사외이사의 내부 견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은행 지배구조 개편 흐름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입법을 추진중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법률'은 금융회사 위원관리위원회가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위원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토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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