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연기 첫 도전 박완규 "내 삶 표현할 것"
입력 : 2013-06-24 18:18:19 수정 : 2013-06-24 18:21:31
박완규(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으로 연기 첫 도전에 나서는 박완규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박완규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결혼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노래 '사랑하기 전에는'을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뒤 박완규는 "맡은 역할이 내 삶과 비슷하다. 음악만 한다고 하다가 결혼에 실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금 부른 노래는 결혼식 축가로서 가장 많이 불리는 곡이다. 배우 박철이 이 노래로 재혼에 성공했다. 결혼에 실패한 놈으로서 이런 노래를 부른다는 게 좀 죄송한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박완규는 "만약 애기엄마와 재결합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할 때 상처 주지 않고, 배려하는 방법을 꼭 배우겠다. '결혼의 여신'에서 연기가 아니라 내 삶을 표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완규는 '결혼의 여신'에서 아내 김연수(이설희 분)과 함께 제주도에서 카페와 감귤 농장을 운영하는 전직 로커 정대현을 연기한다.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인생관이 다른 주인공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으로 SBS '찬란한 유산'의 오진석 PD와 KBS2 '솔약국집 아들들'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가 힘을 합쳤다.
 
'결혼의 여신'은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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