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배당금 전액 기부
입력 : 2013-06-27 11:24:27 수정 : 2013-06-27 11:27:2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3년 연속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박 회장이 올해 받게되는 배당금 34억3000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올해가 3번째 기부다.
 
2011년과 2012년에도는 각각 배당금 전액인 61억9000만원과 41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올해 배당금을 포함하면 3년간 기부금액은 137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전달해 장학생 육성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올 해는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지만 사고나 질병 등으로 형편이 어려운 임직원들에게도 일부 전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자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활동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 최대 규모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재단은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제12기 해외교환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200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지난 2000년 국내장학생 300명을 처음 선발한 이후 13년간 4925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다.
 
미래에셋은 장학생프로그램 외에도 ‘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국내외 경제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6만명에 달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해 경제 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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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