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임내현, 대선불복 조장·성희롱 발언 일삼아"
입력 : 2013-07-17 16:14:10 수정 : 2013-07-17 16:17:1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임내현 민주당 의원의 성희론 발언을 통해 ‘막말 시비’를 이어갔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홍익표 의원과 이해찬 의원이 각각 ‘귀태(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 발언과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사태’로 당직 사퇴는 물론 국회 윤리위에까지 제소된 상황임에도, 임내현 의원은 ‘대선불복 조장 및 성희롱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이런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을 넘어서 국민을 모독하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임내현 의원은 여기자들에게 ‘서부총잡이가 죽은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한 이유의 공통점’이라는 성적인 농담을 했다.
 
김 의원은 “이 발언은 명백한 성희롱이며, 평소 본인이 여성을 얼마나 폄훼했고 비인격적으로 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임내현 의원이 광주 민주당 보고대회에서 “선거 원천무효 투쟁이 재기될 수도 있다”고 한 발언도 걸고 넘어갔다.
 
김 의원은 “임내현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부정하며, ‘대선불복’ 논쟁을 야기할 수 있는 선거 원천 무효투쟁을 언급했다. 국회 의원으로서 기본적 인격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선동을 조장하는 망언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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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