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국면과 관련해 "진실의 힘을 저는 믿는다"며 대화록 실종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칼자루가 저들 손에 있고 우리는 칼날을 쥔 형국"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다.
문 의원은 또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였나요? 대화록 왜 없나, 수사로 엄정 규명해야죠?"라고 대화록 실종의 진실규명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참여정부 사람들이 2008년 기록물 사건에 이어 또 고생하겠지요. 민주당에도 큰 부담 주게 됐고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렇지만 그는 "대화록 왜 없나 규명과 별도로 NLL 포기 논란은 끝내야 하지 않나요?"라고 거듭 물으며 "당연한 사리를 말했는데, 새누리당은 난리네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NLL 포기 주장에 대한 책임을 덮겠다는 건가요?"라면서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습니다. NLL 포기 주장이 거짓 아닙니까? 새누리당과 언론에 묻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의원은 전날 "NLL 논란 이제 그만하자"고 제안한 바 있으며, 새누리당은 이를 대화록 실종 사태와 묶어 문 의원의 정계은퇴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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