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반기 외국인 투자 증가세 지속된다
입력 : 2013-07-26 10:12:42 수정 : 2013-07-26 10:15:4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하반기에도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차오홍잉 상무부 외자사 부국장은 "중국 정부가 경제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투자환경 개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중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에 대한 신뢰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오홍잉은 이어 올해 연간 FDI 유입액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FDI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117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중국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외국인들의 투자는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2% 늘어난 14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래 최대 증가폭으로, 외국인들이 여전히 중국 경제에 신뢰감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FDI도 61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 대한 FDI 유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43%나 증가한 306억3000만달러를 달성해 264억달러를 나타낸 제조업 부문을 추월했다.
 
이에 차오홍잉은 "중국 정부는 외국인들의 중국 투자 접근을 간소화하고 FDI관리에 대한 개혁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들은 투자 환경 개선이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는 중국 내 산업 개선을 위해 장려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기업들은 다른 주변국가보다는 오히려 중국 내 중부와 서부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옮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션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전일 발표된 국무원의 무역 촉진책에 이어 구체적인 계획과 정책도 공개될 것"이라며 "중국의 무역 활성화는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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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