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홍콩, 2000억위안 통화스왑 체결
금융시장 안정화와 위안화 결제 촉진 계기
입력 : 2009-01-21 15:20:00 수정 : 2009-01-21 16:05:45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과 홍콩이 2000억위안(293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은 통화 스왑 협정을 체결했으며,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양측 동의로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국무원이 지난 12월 발표한 홍콩에 대한 14개 지원책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유관 당국이 이후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이번에 내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이번 합의는 금융시장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현금 흐름을 충족시키며 대륙과 홍콩 간의 위안화 거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도 "이번 협정 체결로 상대방 지역에서 영업하는 중국과 홍콩의 은행들이 모두 단기 유동성 공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대륙과 홍콩 간의 위안화 결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번 통화스왑 협정 체결로 중국과 홍콩의 금융시장 안정화와 위안화 결제를 촉진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시도하고 있는 위안화의 국제 기축 통화 조성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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