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여름 대표채소 최대 30% 할인
입력 : 2013-08-08 10:20:02 수정 : 2013-08-08 10:23:1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는 14일까지 고추, 애호박, 양파 등 여름 제철 채소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홍천 일대가 주산지인 애호박은 밭이 침수돼 수확량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곤충이 날지 못해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그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도 인제 일대가 주산지인 고추도 집중호우로 뿌리 생육 상태가 나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로 인한 병으로 수확량이 줄어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채소 가격 현황. (자료제공=롯데마트)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7일 기준, 고추와 애호박 등의 금주 평균 가락시장 도매가는 전년에 비해 오이맛 고추가 2배 가량, 조선 애호박이 약 4배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9일간 이어진 장마는 끝났지만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한국형 스콜(급성강수 현상)'은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으로 인해 8월 중·하순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비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채소 구매 시 가격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주일 동안 가격이 오른 채소를 중심으로 정상가보다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오이 고추(1봉)', '꽈리 고추(1봉)', '청양 고추(1봉)'를 각각 정상가 대비 25% 가량 저렴한 1400원에, '애호박(1개)'을 30% 가량 할인한 175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대파(1단)'를 10% 가량 할인한 1500원에, '양파(1.5㎏/1망)'를 2900원에, '의성마늘(30입/1망)'을 8000원에 준비했다.
 
특히 고추 5만개, 애호박 5만7000개, 마늘 2만개를 준비하는 등 평소 행사 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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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