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글로벌 불확실성 존재..시장 변동성 클 것"
입력 : 2013-08-22 09:07:53 수정 : 2013-08-22 09:11:07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사 핌코가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중동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수개월동안 시장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리언은 "미국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를 결정할 것인지 불확실하고 차기 연준 의장직을 누가 맡게 될 지도 불투명하다"며 "이러한 요인이 시장 변동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을 열리는 미 의회 회의에서 부채한도 상향을 조정하는 등 주요 정책을 둘러싼 의회 간의 충돌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음달에는 독일 선거가 예정돼 있어 유로존 역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개혁이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최근 시리아와 이집트 사태 등 중동국가들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불확실성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에리언은 설명했다.
 
이에 에리언은 "투자전략 변경을 위해 9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다수 존재해 투자전략 변경의 적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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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