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2월2~6일)
美 실업률·실적 발표 주목..EU·英 금리 결정 예정
입력 : 2009-02-02 06:33: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 주말 오바마 정부의 배드뱅크 설립 여부에 온통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오바마 정부의 금융구제안 발표가 예정보다 1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1월 실업률과 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 마무리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주동안에만 미국 기업들의 감원규모는 무려 10만명에 달했다. 이에 6일(이하 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할 미국의 실업률도 현 7%대를 넘어설 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되는 ADP 전미고용보고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은 1월 실업률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로 막바지에 치달을 기업실적 발표도 주요 관심사다. 이번주에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제약회사 머크, 대형 미디어 그룹 월트디즈니, 유명 식품업체 크래프트푸드를 비롯해 10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로 26년 만에 최악으로 악화된 가운데 공급관리자협회(ISM)가 2일과 4일 각각 발표하는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지수에도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소비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2일 발표되는 12월 개인소비 발표도 주목 대상이다. 주택시장 침체 속 12월 기준주택 판매(3일)도 관심을 끈다. 
 
한편 유럽에서는 이번 주 5일 영국과 유럽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영국은 앞서 정부와 중앙은행이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추가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 여부가 불투명하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3월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금리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 2월2일(월)

- 미국 : 12월 개인소득, 1월 물가지수(8:30), 12월 개인소비지수(8:30),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10:00), 12월 건설지출(10:00)

- 일본 : 1월 자동차 판매
 
- EU : 프랑스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독일 1월 제조업 PMI, 영국 1월 제조업 PMI

◇ 2월3일(화)

-미국 : 12월 미결주택판매, 1월 ABC/워싱턴포스트 소비자기대지수, 1월 자동차 판매

-일본 : 서비스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 EU : 영국 1월 건설업 PMI, 유로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 2월4일(수)

-미국 : 주간 MBA 주택모기지 신청지수(7:00), 1월 ADP 전국고용보고서(8:15), 1월 ISM 비제조업지수(10:00), 1월 미국 에너지부 원유재고(10:30) 

-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 EU : 영국 1월 소비자기대지수, 유로존 1월 서비스 PMI, 유로존 12월 소매판매

◇ 2월5일(목)

-미국 : 12월 공장주문(10:00),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0:30), 외국중앙은행 달러 보유 규모(4일 기준)

-일본 : 1월 수입차 판매, 1월 외환보유고

- EU : 독일 12월 공장주문,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영국중앙은행(BOE) 금리 결정
 
◇ 2월6일(금)

-미국 : 1월 비농업 신규고용(8:30), 1월 실업률(8:30)

-일본 : 12월 기업신뢰지수


- EU : 영국 12월 산업생산, 영국 12월 제조업생산
 
 
(이상 미국 - 현지시간 기준, EU - 한국시간 기준)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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