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내년 위탁운용 최대 215조원
입력 : 2013-09-16 11:34:57 수정 : 2013-09-16 11:38:3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내년도 국민연금 기금의 위탁운용 규모가 최대 2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2013년도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위탁운용계획안, 2014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민연금 기금(481조9000억원 추정)의 위탁운영은 최소 147조2000원에서 최대 215조1000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7월말 기준 위탁운용 기금은 131조8000억원이다.
 
운용위원회는 또 그동안 매년 위탁운용의 목표비중과 허용범위를 설정하던 방식에서 목표범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결정으로 목표비중 설정에 따른 자산운용업계 등 민간의 불필요한 기대의 소지를 줄이고, 목표 범위내의 조정으로 시장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은 0.20%로 설정했다.
 
기금 규모와 증가속도, 국내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 등 기금 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은 올해에 비해 0.18%포인트 낮췄다.
 
또 운용위원회는 기금운용정보 공개 확대 시행에 앞서 해당 공개 대상 정보를 보고받았다.
 
다음달부터 5% 지분율 이상 기금이 투자한 국내주식과 모든 해외주식의 종목과 투자규모(평가액), 지분율이 공시되는 등 공개 내용과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공시 내용은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금운용 전용홈페이지를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부터 시행중인 노후긴급자금대부 서비스인 '실버론'의 경우 연대보증인제도와 보증수수료를 폐지키로 했다. 현재 미상환율이 0.2% 수준으로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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