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추석 앞두고 직원들에 격려 메시지 '눈길'
입력 : 2013-09-18 09:00:00 수정 : 2013-09-18 09:00:00
◇사진 왼쪽부터 조준희 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은행장들이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귀향길에 오르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연휴에도 특근을 해야하는 직원들을 다독이기 위해 일선 현장을 방문했다.
 
기업은행(024110)의 조준희 행장은 매년 추석이 다가오면 바쁜 일정을 쪼개서라도 직접 찾아가는 곳이 있다. 기업은행 본점 곳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청소부, 청원경찰, 운전기사 등 파견직 근로자들의 일터다.
 
조 행장은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파견직 근로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아침에 조 행장은 건물 내 파견직 근로자의 일터를 찾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고생이 많다. 추석 잘 쇠시라"며 추석 인사를 건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조 행장은 말단 행원에서 행장에 올라 기업은행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기업은행 청원경찰들이 은행을 찾은 고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지난 16일 내부 인트라넷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근 나간 직원들을 위해 저녁에도 재방송을 내보냈다"며 "일반적인 추석인사였으나,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 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매년 명절 전국 각지로 귀향하는 직원들을 위해 귀향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 경기권에 근무하는 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대구·대전·광주·부산광역시 등 주요지역 10곳과 경유지 5곳 등 전국 15지역으로 향하는 귀향 및 역귀성 버스를 지원한다.
 
신충식 행장의 경우, 추석 연휴 전날 서울 용산의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콜센터)를 방문해 추석연휴 비상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콜센터에는 총 350여명의 비상근무 상담인력들이 365자동화코너 장애 상담 및 카드이용 관련 상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행장은 "휴일기간 동안 비대면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고 대고객 서비스에 농협은행의 이미지가 달려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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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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