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유산, '오래된 인연'으로 만나보세요
입력 : 2013-09-23 11:00:00 수정 : 2013-09-23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신임 사무관들이 농어업 유산을 소개하는 책 '오래된 인연(人然): 시간을 거슬러 만나다'를 발간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책은 농식품부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 청산 구들장논(1호), 제주 밭돌담(2호)을 포함해 총 13개의 농어업 유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목인 '오래된 인연(人然)'은 농어업 유산이 사람(人)과 자연(然) 사이에 오랜 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 결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래된 인연(人然)'은 농림수산식품부 시절부터 4년째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신임사무관 책 발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신임 사무관들이 자체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현장을 탐방한 결과를 토대로 책을 제작함으로써 농어촌 현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현장중심의 정책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신임사무관들의 공동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부처간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보성 녹차밭 부분을 집필한 농식품부 이강석 사무관은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 우리 농업, 농촌, 그리고 농업인들의 역사와 가치, 미래를 담아보려 노력했다"며 "그런 노력의 결과가 세상에 나오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과거의 유산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동력"이라며 "이 책이 우리 농어촌, 농어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어촌 자원의 보전·활용에 애정과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이 책에는 우리의 대표적 농어업유산을 실제로 찾아가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이 잘 녹아 있다"며 "많은 분들이 소중한 우리 농어업유산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책을 추천했다.
 
한편, '오래된 인연(人然)' 책은 정부·공공기관, 전국 주요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관련기관에 배포해 농어업 유산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자료실 홈페이지(library.mafra.go.kr) 원문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책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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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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