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북한 대중음악단체 '모란봉악단'의 등장 과정과 음악 스타일의 분석을 통해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향후 대중문화 분야 남북 교류·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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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3년 제4차 통일문화정책 공개 토론회'를 오는 25일 오후 3시 문화체육관광부 제1회의실(와룡동 청사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4차 통일문화정책포럼에서는 '변화의 아이콘, 북한 모란봉악단을 통해 본 남북 대중문화 교류의 효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북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모란봉악단'을 중심으로 김정은시대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창립 공연에서 미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연주해 외부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이 향후 대중문화 분야에서 남북문화교류에 던지는 시사점에 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지난 8월 어린이 의약품 지원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SBS 오기현 피디가 맡는다.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는 천현식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와 오양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이 각각 모란봉악단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하고, 북한 내 한류 현상에 대해 조명하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부는 남북문화교류 정책과 통일문화 정책을 공론화해 남북 간 문화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통일문화정책포럼'을 운영해왔다. 토론회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해 격월로 총 5회 열릴 예정이며 11월에는 종합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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